공군의 안심콜 서비스는 부대 시설에 방문한 인원이 전화 한 통으로 방문 시간과 위치를 자동으로 기록하게 함으로써, 수기식 명단 작성으로 인한 오류와 불편함을 줄였다. 이미 민간에서 널리 사용된 방식이라서 부대 장병들이 이용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11전비는 많은 인원이 자주 이용하는 부대 내 민영 식당과 복지·체육 시설 등 50여 곳의 건물에 안심번호를 생성했다. 이곳에 방문한 인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출입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휴대전화가 없는 방문자는 기존 수기식 명부를 작성한다.
부대는 전산화된 출입관리를 통해 추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식별됐을 때 방문자 목록을 빠르게 확보해 부대 내 동선과 밀접접촉자를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수고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관련 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수집과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장병들이 부대 내 코로나19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정보통신대대 운영통제실장 김대영 대위는 “전산화된 출입 인원 관리가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동선파악과 감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한 부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