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달성<br/> 지역기업·공공기관 ‘통 큰 기부’
대구에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시작된 지 41일만에 사랑의 온도 100도를 조기에 달성, 위기와 어려움에 강한 대구시민들이 또 다른 기록을 통해 나눔 도시의 위상을 알렸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는 90억5천만원을 목표로 2021년 12월 1일부터 시작한 ‘희망2022 나눔캠페인’이 10일 기준 91억6천여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지 41일 만에 사랑의 온도 101.2도를 기록하며 대구시민과 지역 기업의 나눔이 새로운 희망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올해도 이웃돕기 캠페인을 이끌어 온 동력은 대구 지역의 기업이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 등 지역 기업 및 공공기관의 기부를 시작으로 (주)우리텍(대표이사 임길포), 에스엘 서봉재단(대표이사 이충곤), DGB금융그룹, 한국가스공사, 화성산업(주), 아이에스동서(주), (주)서한, 삼익THK(주), 희성전자(주), PHC큰나무복지재단, (주)서보, 태성전기(주), 라온건설(주), 이랜드리테일 동아백화점, (주)리만코리아 등의 기업이 억대의 통큰 기부를 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어진 자영업자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금액을 증액해 기부한 사례에다, 폐지 줍는 어르신이 폐지를 판매한 성금을 기탁하는 등 대구는 십시일반의 소중한 나눔이 줄을 이었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마음을 모아주신 대구 시민과 언론 및 관계기관, 행정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캠페인 기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하며, 참여방법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daegu.chest.or.kr) 또는 전화 053-667-10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