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도청 신도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01-10 20:36 게재일 2022-01-11 11면
스크랩버튼
KT, 경북도 등 다자간 업무협약<br/>3천500㎡ 부지 2024년까지 조성<br/>IT일자리 발굴·스타트업 활성화
KT(대표이사 구현모)가 1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예천군, 포스코, 포스텍,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협약식에는 신수정 KT Enterprise 부문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김형동 국회의원, 신대호 포스코 벤처펀드그룹장, 김상우 포스텍 산학협력단장, 이재혁 경북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KT와 경북도가 체결한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의 후속 절차이다. 그간 양 기관은 협약의 실행력 강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이행 점검과 신규 상생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


건립되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경북도청 신도시 3천500㎡ 상당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IT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모아 24시간 365일 통합 관리하는 시설이다. 클라우드는 외부에서 서버를 만들어 제공하는 서비스로 컴퓨터와 인터넷이 연결된 네트워크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IT 인프라 구축이 어렵거나 클라우드에서 인프라 사용을 희망하는 산·학·연에 제공한다.


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등으로 생산 유발액 1천17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 509억 원, 취업자 1천243명(직접 628명·간접 615명) 증가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KT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 변환 중”이라며 “민관협력 기반의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통해 지역 일자리 발굴과 지역 스타트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KT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센터의 건립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유치는 미래 신산업을 선도함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도정 혁신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지역 전략산업의 상생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