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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타고 지구 한바퀴 반… 특이한 기록 공개

등록일 2022-01-10 20:36 게재일 2022-01-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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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만3천원어치 기프티켓 구매<br/>코로나 시대 국제선 8회 탑승 등

제주항공을 이용한 40대 여성이 지난 한해 동안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차례 탑승하면서 지구를 한바퀴 반이나 돈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진기한 기록들이 쏟아졌다.

10일 제주항공이 자체 분석한 탑승 데이터로 특이한 기록들을 공개했다.

48세 여성 A씨는 지난해 약 450㎞인 김포∼제주 노선을 무려 144회 이용해 이동한 거리를 합하면 지구 한바퀴(약 4만㎞) 반 보다 많은 6만4천80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씨는 제주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리프레시 포인트도 205만3천240포인트나 구매해 가장 많은 포인트를 구매한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53세 남성 B씨는 지난해 1월1일 0시 7분 7초에 인천∼마카오 노선을 예약해 2021년 첫 예약고객으로 등록, 제주항공 예약을 시작으로 한해를 열었다.

50세 남성 C씨는 리프레시 포인트를 순수 탑승적립으로 62만4천480포인트를 모았다. 이는 5% 적립을 기준으로 1천248만9천600원의 항공권을 구매해야만 가능한 수치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리프레시 포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고객은 43세 여성인 D씨로, 638만1천700포인트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D씨가 사용한 포인트를 김포∼제주 노선의 성수기 공시운임인 10만6천500원으로 환산하면 약 60회 정도를 리프레시 포인트로만 탑승한 셈이다.

40세 여성 E씨는 제주항공이 지난 2020년 12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국내선 기프티켓 135만3천원어치를 구매해 국내선을 18회 이용, 가장 많이 구매해 사용한 고객으로 등록됐다.

55세 여성 F씨는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으로 분류됐다.

F씨는 인천∼오사카 노선을 8회 탑승해 PCR 검사와 자가격리 등 제한 조치를 고려할 때 국제선 8회 탑승은 매우 높은 수치에 속한다.

탑승객 수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만 24개월 이내의 유아승객은 지난 한해에만 무려 2만5천575명으로 3만9천여편의 운항편수를 감안하면 운항한 3편 중 2편 이상에는 만 24개월 미만의 아기가 타고 있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지만 제주항공을 사랑하고 이용해주신 회원들의 기록을 되돌아보고, 올해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해의 기록들을 데이터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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