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 39분쯤 경주시 황성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20여m 길이의 천공기가 옆으로 쓰러지며 도로 건너편 농협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농협의 조립식 2층 건물 한 동이 완전히 부셔졌고, 1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상태이고,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공사과정 중 천공기가 갑자기 옆으로 넘어졌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1명만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규모는 조사가 좀 더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