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스 27대 승용차 130대<br/>대구 총 4곳… 불편 줄어들듯
대구 북구 관음 수소충전소가 오는 10일 개소를 앞두고 있어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관음수소충전소는 총사업비 68억4천만원(국비 42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 시비 16억4천만원)을 들여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시설(충전기 2기)을 설치해 일반 수소충전소 대비 2배 이상의 충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는 하루에 버스 27대 또는 승용차 130대가 충전 가능하다.
대구에는 지난 2020년 8월 대구 성서 수소충전소, 2021년 6월 국가산단 내 주행시험장 연구용 수소충전소를 민간에 개방한데 이어 오는 10일부터는 북구 관음 수소충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해 총 4기를 운영하게 됐다. 이로써 2021년 11월 말 기준 등록 수소차 309대의 운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관음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위탁해 설치했으며, 운영은 공모를 통해 지역 가스전문기업인 대성에너지(주)가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일은 휴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하며, 수소연료 판매가격은 1㎏에 8천800원으로 수소차 5㎏ 완충 시 약 4만4천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된다.
대구시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관음 수소충전소 완공에 이어 올 상반기에 동구 혁신도시 내에 수소충전소 1곳을 추가로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에 대해 시설 개선공사(충전기 1기 추가 설치)를 완료해 총 4곳(6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