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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산타가 전해준 감동의 선물상자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12-22 20:28 게재일 2021-12-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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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119안전센터·파출소 찾은<br/>포항 초곡초생 라면·커피 전달
지난 12월 초께 포항 초곡초에 재학 중인 한 김모 군이 흥해119안전센터를 방문해 정성껏 준비한 선물 상자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포항 초곡초 제공
포항 초곡초등학교(교장 김홍기)에 재학 중인 학생이 흥해119안전센터와 흥해파출소에 ‘아름다운 나눔’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모(3년)군은 지난 12월 초께 아버지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노력한 분들을 응원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꼬마 산타가 되어 흥해119안전센터와 흥해파출소를 방문해 감사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손으로 직접 쓴 진심이 담긴 카드와 라면, 커피 등을 정성껏 준비한 김군은 선물 상자를 전달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이름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한 흥해119안전센터와 흥해파출소 측은 초곡초로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학교는 수소문 끝에 김군의 선행을 알게 됐다.

그는 이번 사례뿐만 아니라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 지속적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군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든 시기에 우리를 위해 봉사하고 도와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힘이 되는 응원을 하고 싶었다”며 “기뻐하시니 내 마음도 기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홍기 교장은 “우리 학교에 따뜻한 마음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학생이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인성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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