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한 기후· 연구인프라 풍부” <br/> 이재도 경북도의원, 설립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도 의원은 13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작물개발과 농가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동남권 아열대작물연구소를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도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생장 환경, 소비자의 농산물 소비 성향 등 농업을 둘러싼 제반여건과 환경이 바뀌고 있고, 농업인들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아열대작물 재배에 뛰어들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동남권인 포항에 아열대 작물연구소와 아열대 작물전문단지를 설립해 재배기술 보급, 신품종 보급 및 묘목 생산,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 기반 조성, 아열대 관련 산업 육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실제로 포항의 연간 일조시간은 서귀포시보다 13.4%, 제주시보다는 33%가 많고, 기후ㆍ토양ㆍ환경 등이 아열대작물 시험재배지로 적합하다. 또 포스텍 등의 연구 인력과 KTX 등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아열대 작물연구소 설립의 최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4월 흥해읍은 농업에너지 자립형 산업모델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아열대 작물을 실증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
이재도 의원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인들의 신소득 작물 육성을 위해 아열대작물의 재배와 생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