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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권 개관… “거리에서 미술품 감상하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11-10 20:43 게재일 2021-11-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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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앙로에 무인 갤러리 오픈 운영<br/>21일까지 라익권 작가 ‘Tears’ 개인전<br/>아담한 유리관 전시로 관심·흥미 유도<br/>국내외 작가 사진·영상 등 작품전 예정<br/>지역민 참여 확대 포항 미술시장에 기여
포항시 북구 중앙로에 지난 15일 개관해 첫 개관전이 열리고 있는 갤러리 권 모습. /갤러리 권 라익권 관장 제공
포항의 원도심인 북구 중앙로에 열린 미술품 전시공간인 갤러리 권이 개관했다.

중앙로 289 경북매일신문 사옥 바로 옆에 지난 15일 개관한 갤러리 권은 미술 애호가들은 물론 중앙로 일대의 직장인과 시민이 편안하게 들러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심 속의 쉼터 공간이다.

전시공간은 5평 규모로 유리관 무인 갤러리의 특성을 살려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이 거리를 지나가면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익권 관장은 “지역민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작가의 전시, 발굴, 프로모션의 역할을 통해 갤러리로서의 역할에 충실히 수행하여 포항의 미술시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전했다.

이곳에서는 사진, 영상, 회화,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다매체 융합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국내외 유명 작가부터 새롭게 도전하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차례로 전시될 예정이다.

첫 개관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트랜스 아트 작가이자 갤러리 권 관장인 라익권 작가의 개인전 ‘Tears’전으로 마련했다.

라익권 작가는 2015년 대한민국정수사진대전에서 대통령상과 지난해 국제사진대회(IPA)에서 심사위원 5인이 선정한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기대했기에 구상 작품을 준비했다. 라 작가는 자신의 ‘눈’으로 바라본,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겨워하는 모습과 심경을 작품의 배경으로 했다.

라익권 작가는 본인의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소통해 그 ‘울림’이 힘겨운 시대에 ‘치유제’ 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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