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사)호국영웅이일영기념사업회는 4일 이일영 공원에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동출신 이일영 공군중위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명예 선양을 위한 ‘2021년 이일영 공군중위 추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안동시장, 보훈단체장, 보훈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헌화·분향, 추념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일영 공군중위는 도산면 선양리 출생으로 6·25전쟁 당시 대구 영천지구 일원에서 수백 명의 적을 격멸했고, 원산지구 상공에서 적의 벙커와 진지를 공격하던 중 대공포에 피탄 되자 기체를 적진으로 돌진해 24세의 나이에 조국의 하늘에서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웅이다.
안동시는 이러한 호국영웅의 이름과 업적을 기억하고 호국정신 함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2015년에 이일영공원을 조성, 2016년에는 공원 앞 도로 700m 구간을 안동시 명예도로 1호인 ‘호국영웅 이일영로’로 부여했다.
권영세 시장은 “추념식이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고,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는 호국정신 함양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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