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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신공항 용역 3개월 연장 불가피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10-28 20:32 게재일 2021-10-2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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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권한 위임 절차 늦어져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게 조약체결 등 관련 협상 권한을 위임하는 절차가 늦어지며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3개월 늦춰지게 됐다.

대구시는 28일 오전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이던 대구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미군과의 협의문제로 3개월 연장됐다고 밝혔다.

연장 이유는 지난 9월 제5차 군공항이전특별분과위원회에서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게 관련 협상권한을 위임하는 절차인 ‘C-175’ 승인 및 관련 협정 등의 체결 전에는 모든 합동실무단의 공식적인 합의는 불가하다는 통보를 했기 때문이다. 대구시 등은 5차 회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무협의를 추진했으나 ‘C-175’ 승인이 늦어지면서 당초 기본계획용역 완료 기간인 11월 5일까지 공식적인 합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용역 기간은 3개월 연장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지난해 8월 이전부지 선정 이후 국방부와 한국측 시설에 대한 검토와 함께 기본계획(MP)의 합동실무단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통합신공항건설본부 황선필 이전사업과장은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에게 관련 협상권한을 위임하는 절차인 ‘C-175’ 승인에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한미군으로 권한이 위임되면 군 공항 이전시설 규모 및 배치 등 통합공항 이전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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