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실패야 괜찮아, 대구가 안아줄게’ 주제 전면 온라인 진행<br/>다양한 사례 공유 위한 숙의토론회·콘서트·토크쇼·가요제 등 열려
대구시·행정안전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21 실패박람회 in 대구’는 ‘실패야 괜찮아, 대구가 안아줄게’라는 주제 아래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이 실패 경험과 재도전 사례를 공감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할 수 있는 행사로 마련했다.
2019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3회 연속 열리고 있는 대구지역 박람회는 실패와 재도전 사례를 지역의 자산으로 쌓아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특히 민간협의체인 ‘2021대구실패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우)’가 중심이 돼 행사기획부터 시민 숙의토론 과제 발굴, 참여자 구성·진행 등 전 과정을 주도해 행사에 의미를 더한다.
박람회 기간 중에는 시민 주도로 발굴한 실패 이슈에 대해 숙의토론해 온 내용을 공유하는 ‘시민토피아’, 지역 문화예술인이 음악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도전을 응원하는 ‘괜찮아 토닥토닥 콘서트’, 개그맨 김재욱 등 다양한 분야의 연사가 자신의 실패와 재도전 사연을 풀어내는 ‘실패 공감 토크쇼’, 시민들이 힘들고 지칠 때 노래로 위로받았던 사연을 소개하고 직접 불러보는 ‘실패 대국민 가요제’ 등이 열린다.
또 가벼운 생활밀착형 사례부터 상담 및 정책 제안이 필요한 사례까지 다양한 유형의 실패를 겪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시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SNS 응원날개 캠페인’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
‘시민토피아’는 실패박람회의 주요 행사로써 지난 두 달 동안 시민이 경험한 실패 사례로부터 재도전을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 시민사회, 전문가, 행정가 등이 함께 숙의토론해 온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폐막식에서 진행할 ‘의제 전달식’을 통해 실질적인 제도개선이나 정책 제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공식 유튜브 채널 ‘실패박람회 in 대구’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생중계로 진행하며, 유튜브에서 ‘대구실패박람회’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www.2021대구실패박람회.kr)로 바로 접속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코로나19로 인해 겪었던 실패와 어려움을 함께 위로하면서 다시 도전과 극복의 용기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실패 경험이 값진 자산이 되고, 재도전의 밑거름이 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