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소 확충·노후경유차 감축도
경북도는 무공해 자동차 보급을 대폭 늘리고 노후경유차를 감축을 위한 2022년도 국비 1천632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무공해 자동차 중 전기차 보급사업은 올해 대비 1.5배 정도 늘어난 국비 741억원으로 전기차 9천163대를 보급한다. 차종별로는 승용차 5천103대, 화물차 2천650대, 버스 63대, 택시 147대, 이륜차 1천200대 등이다.
수소차 보급도 올해 100대에서 2022년 국비 183억원을 확보해 802대로 사업량을 대폭 확대하고, 충전소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경북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는 성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1곳이지만, 올해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3곳이 건설 중이다. 또한, 2023년까지 수소충전소 11곳(고속도로휴게소 수소충전소 포함)을 구축해 친환경 수소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다.
노후경유차 감축 사업에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국비 547억원 보다 1.3배 늘어난 708억원을 확보해 5만2천782대를 조기 폐차하거나 저공해 조치한다. 따라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조기폐차 3만5천855대, 저공해조치 1만4천997대, 1t LPG화물차 신차 구입 1천930대를 지원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로 수송부문은 도심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3.5%, 미세먼지 배출량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며 “무공해차를 늘려 대기환경도 개선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