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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향토부대 휴일 신령수 쉼터 청소…나리분지 공군부대 봉사단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1-10-10 17:23 게재일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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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향토부대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봉사에 나서는 울릉도 나리분지 공군부대 봉사단이 성인봉(해발 987m) 등반로 쉼터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공군부대 자원봉사단은 휴일인 9일 성인봉을 등반하고 북면지역으로 하산하는 등산객들에게 시원한 샘물과 휴식을 제공하는 신령수 주변에 대해 청소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신령수 샘물이 솟는 이곳에는 등산 후 고단한 발을 마사지할 수 있는 족욕시설이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청소를 하지 않아 물 때 등 이끼가 끼고 낙엽이 떨어져 지저분했지만 말끔하게 청소했다.

또한, 족욕을 할 수 있도록 앉을 수 있는 시멘트로 만든 의자도 청소용 솔 밀대를 이용 깨끗하게 물청소를 하는 등 등산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공군부대 자원봉사단은 이 같은 청소를 통해 울릉도 등반객들에게 깨끗한 쉼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시설물을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군부대 근무하는 장병 등 군인들은 모두 육지 출신들로 한글날 대체 공휴일 등 연휴를 이용 육지를 다녀올 수 있지만, 성인봉 등반객들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울릉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황금연휴에 육지를 나가지 않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시설물 보호를 위해 수고한 공군부대 봉사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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