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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도시 혈관’ 하수도시설 개선 총력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9-27 20:19 게재일 2021-09-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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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지역 관로 정비·빗물펌프장 신설로 근본적 문제 해결<br/>공공하수처리장 확충·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수질 오염 예방도
포항시가 하수도시설 개선을 통한 수질 향상으로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침수 예방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하수도시설 개선과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그린뉴딜 사업인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도시침수 예방사업’으로 도심 침수지역인 송도동, 해도동과 연일읍 일원의 재산피해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송도사거리 일원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간이펌프시설 및 수중펌프, 관로를 8월 초 설치 완료했다.


포항운하 일원에 5억원으로 간이펌프 및 수중펌프를 10월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며, 지난 6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14억 원 예산으로 시행하고 있는 상습침수 지역인 영일고 사거리 일원의 하수도 정비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해도동, 상대동 일원의 근본적인 침수해결을 위한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490억원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2026년 말까지 관로 신설·정비, 빗물펌프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어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포항시가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를 통해 하수관로의 균열, 침수 등으로 통수 능력이 부족한 구간을 보수, 보강해 하수관로 기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 8월부터 2023년 1월까지 30개월에 거쳐 정비를 추진 중으로 총 4단계 사업 계획 중 현재 1단계사업으로 성내처리분구, 학산처리분구 등 총 12개 처리분구 지역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공단지역 및 용흥동은 하수박스를 개체했고, 장량동 및 두호동은 하수배관 굴착 개체 사업이 진행 중이다.


‘분류식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오수와 빗물을 별도 관로로 각각 분리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2004년부터 2035년까지 총사업비 9천881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7천235억원을 투자했으며, 2022년부터 5년 동안 하수도 신설 190㎞, 사업비 2천26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두호·학산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해도동, 죽도동 등 시가지 지역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추진, 2018년 준공했으며 시내지역은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98%에 달한다. 올해는 연일읍, 철강공단, 오천읍, 청림동, 제철동 지역의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2년은 사업비 259억원을 확보해 상반기에 송라면, 구룡포읍(3단계), 흥해읍(2단계) 지역에 사업을 착공하고, 철강공단(2단지)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공공하수처리장’을 지속 확충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도모하고 있다. 내연산과 보경사 관광지가 있는 송라면은 총사업비 118억 원을 확보해 송라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공사를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지능화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하수관로 선도사업에 도시침수 140억원, 하수악취 501억원을 확보했으며,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2022년 공사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침수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 우·오수 분리사업 등 하수도 시설 개선으로 수질오염 예방 및 상습침수지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확충과 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제어관리 등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를 차질없이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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