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동 도시재생사업 일환
안동시 중구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민속의길 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에 참여해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려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향후 설립 예정인 중구동 마을관리협동조합에서 인수 운영해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성공적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시범운영을 거쳐 2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행사는 고려황제의 어좌 체험은 물론 아름다운 절제미를 뽐내는 고려황실 및 귀족 의복을 입어보고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어린이용 의복과 근래 인기를 끌고 있는 경성 의복까지 대여할 수 있도록 해 가족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의 참여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려전통 향수, 향낭(향주머니) 제작 체험 △내 손으로 만드는 고려 장신구, 비즈공예 체험 △말린꽃(압화)을 이용한 카드 및 책갈피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생소한 고려문화에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고려복식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태사로 일대가 원도심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