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의힘 김상훈(대구 서구) 의원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전세 최고가는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제니스로 지난 2009년도에 건축되고 전용면적 204.1㎡로 보증금 12억6천만원에 거래됐다.
또 이 아파트 전용면적 143.8㎡의 월세는 보증금 3억원에 300만원으로 전·월세 모두 최고가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수성구 범어동의 ‘범어쌍용예가’ 전용면적 115.3㎡와 수성동4가의 ‘수성태영데시앙’ 전용면적 131.1㎡가 각각 210만원(보증금 5천만원), 만촌동의 ‘만촌삼정그린코아에듀파크’ 전용면적 85.0㎡가 190만원(보증금 1억원) 등이다.
아울러 범어동의 ‘을지맨션’ 전용면적 113.9㎡가 190만원, 180만원(보증금 5천만원 동일), 수성동4가 ‘쌍용화성’ 전용면적 195.3㎡가 180만원(보증금 5천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김상훈 의원은 “전세 12억6천만원, 월세 300만원이나 되는 초고가 전·월세 아파트들도 문재인 정부, 여당이 날치기 처리한 임대차 3법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이처럼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