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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극장가, 대작 쏟아진다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1-09-06 20:10 게재일 2021-09-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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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부터 마블히어로, 고전 SF까지<br/>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잇단 출사표<br/>클로이 자오 감독 연출한 ‘이터널스’<br/>배우 마동석 ‘길가메시’역 맡아 이목
‘007 노 타임 투 다이’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인기 액션 시리즈 007 신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새로운 히어로들, 초대형 SF 블록버스터까지. 화려한 면면의 대작들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세 번이나 개봉을 연기한 007 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는 9월 29일 오후 5시 전 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노 타임 투 다이’에서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이 등장하며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대니얼 크레이그)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다.

M16을 떠난 뒤 매들린(레아 세이두)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CIA 요원 펠릭스(제프리 라이트)가 찾아와 선별적 DNA 공격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생화학 무기 유출 사실을 알린다.

위험에 처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복귀한 제임스 본드는 새로운 MI6 요원 노미(라샤나 린치)를 만나고, 모든 사건의 배후에 운명으로 얽혀 있는 최악의 적 사핀(라미 말렉)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듄’도 10월 개봉을 예고했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프랭크 허버트의 SF 고전 ‘듄’(1965)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1만191년을 배경으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이자 시공을 초월한 존재로 전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티모테 샬라메 분)의 이야기다.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인류의 생존을 결정지을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모래 행성 아라키스로 향한다. 2부작으로 기획된 영화 중 1부작에 해당한다.

10대 시절 원작을 읽고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었다”는 빌뇌브 감독은 이 영화를 “원작에 보내는 연서”라고 했다.

‘노매드랜드’로 지난해 세계 영화계를 휩쓴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하는 마블의 블록버스터 ‘이터널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앤젤리나 졸리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터널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터널스’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블이 제작하고 소니가 배급하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노 웨이 홈’이 12월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이언맨과의 이별 이후 한층 성장하며 차세대 슈퍼 히어로로 우뚝 선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잘못된 마법 주문으로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다른 세상에 존재하는 숙적과 마주하게 된다.

‘스파이더맨 2’(2004)의 악당 닥터 옥토퍼스(알프레드 몰리나 분)가 등장한 예고편은 지난달 공개 하루 만에 3억 5천만 뷰로 역대 영화 예고편 중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증명했다.

1996년 흥행작인 ‘탑건’의 속편으로 톰 크루즈가 주연하는 ‘탑건:매버릭’ 11월 개봉이 예고됐지만, 제작사 파라마운트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상황을 고려해 내년 5월로 연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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