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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통합곤충브랜드 ‘골드벅스’ 디자인 확정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9-02 19:35 게재일 2021-09-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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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2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경북 통합곤충브랜드 ‘골드벅스(Gold Bugs)’의 디자인<사진>을 확정·발표했다.

‘골드벅스’의 원형모양의 심벌은 골드벅스(Gold Bugs)와 경북(Gyeong Buk)의 이니셜인 알파벳 G와 B를 조합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엠블럼 전체 모양을 황금열쇠의 손잡이처럼 표현해 농업의 블루오션인 곤충산업을 경북이 선도적으로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경북 곤충 산업이 젊은 청년들이 뛰어들 수 있는 신산업으로 농가에 황금과 같은 높은 소득을 안겨주며 광산의 금맥을 찾듯 곤충 산업의 황금기를 맞이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국내 곤충시장은 크게 △식용 △사료용 △학습·애완용으로 구분되고 있으며, 국내 곤충생산 농가수는 2015년 724곳에서 지난해 2천873곳으로 성장했다. 이들 농가에서 사육되는 곤충 종류는 흰점박이 꽃무지, 장수풍뎅이,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등이며, 판매액 또한 162억원에서 414억원으로 이상 증가했다.


경북의 곤충 사육농가 수는 지난해 기준 476가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곤충산업 분야 중 경북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식용곤충분야다. 식용곤충은 세 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먼저 다른 가축에 비해 고단백질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높다. 또한, 온실가스 및 암모니아 발생량이 적어 환경적으로도 우호적이며, 생산성이 높고 사육기간이 짧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많아 경제적이다.


이에 경북도는 곤충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곤충산업화 지원시설 사업을 유치해 잠사곤충사업장 부지(상주시 함창읍)에 식용곤충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또한, 에쓰푸드와 공동 개발한 곤충식품(마들렌, 프로틴 바)도 오는 7일 ‘곤충의 날’에 맞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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