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4일 엑스코서<br/>110개 기관·단체 참여<br/>경북도, 15회 경북 여성상 수여<br/>道·여성정책개발원 9월 3일<br/>양성평등 쑥!쑥! 포럼 개최
대구시와 경북도가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우선 대구시는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 박람회인 ‘2021 여성UP엑스포’를 9월 3일과 4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개최한다.
‘더하는 평등, 더 나은 일상(Woman UP, JUMP UP Daegu)’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여성UP엑스포는 총 110개 기관(단체)이 3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양성평등·여성안전·건강가정·함께육아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된 여성정책 테마관과 대구지역 5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여성행복 일자리박람회, 온(溫)가족사랑 대축제, 제1회 대구여성 창업스타전, 대구 근대여성 탐방로 반지길 체험과 각종 공모전 및 사진전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창업 지원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여성행복일자리 박람회는 여성인력 채용을 위해 80여개 구인업체가 참여해 화상·현장 면접과 취·창업 및 구직 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년 대비 면접 부스와 구인인원이 두 배로 확대돼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제1회 대구여성 창업스타전’은 오후 2시 시상식과 함께 ‘tvN 신박한 정리’ 공간크리에이터 이지영 대표의 성공창업 특강이 예정돼 있어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경제활동에 다시 복귀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여성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전시장 내에 기후변화 및 환경에 민감도가 높은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특별관을 운영하고 각 부스마다 다양한 업사이클링 체험 등을 통해 친환경 기념품도 증정해 시민들의 지구환경 위기 등에 대한 인식 제고에 앞장서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더 좋은 세상, 평등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의 의미를 공유하고,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다짐한다.
경북도는 2021년 한 해 경북의 명예를 드높이고 여성인권 발전에 기여한 9명을 선정해 ‘제15회 경북 여성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올해의 경북여성 이정옥 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 초대회장 △양성평등 부문 김삼선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류경희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장, 강금숙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의성군지회장 △여성복지 부문 신경은 전문직여성한국연맹 구미클럽 회장, 조은희 대한미용사회 영주시지부 회장, 김미자 문경시 재향군인회여성회장, 강옥숙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황영옥 영덕군 재향군인회여성회장이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최인희 소비자교육중앙회봉화군지회장 등 17명은 양성평등진흥 유공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또한,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오는 9월 3일 직장 내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함께하는 공감콘서트 양성평등 고(Go)! 고(高)!’와, 지역 사회 전반에서의 양성평등이 이뤄졌는지 진단해 보고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경북 양성평등 쑥!쑥! 포럼’을 개최한다.
이 외에도 경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고교생 대상 ‘양성평등 퀴즈대회’ 결선과 23개 시·군에서 추진하는 양성평등 주제 강연, 연극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슬로건인 ‘더 좋은 세상, 평등을 향해’처럼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014년 ‘양성평등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기존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됐다.
/이곤영·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