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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속 영국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8-26 20:11 게재일 2021-08-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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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읽기’(휴머니스트)는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영국사)가 ‘추리소설의 여왕’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역사가의 눈으로 읽고 쓴 책이다.

지금까지 애거서 크리스티(1890~1976) 의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40억부가 넘게 팔렸으며, 이 기록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성경 다음이다.

저자는 집, 독약, 섹슈얼리티, 병역면제, 돈, 계급, 영국성, 제국 등 16개 키워드로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속에서 그가 살았던 시대, 20세기 영국의 사회를 읽어 낸다.

설 교수는 “크리스티는 1차 대전과 스페인 독감이라는 암울한 시기를 생활인으로서 꿋꿋하게 이겨냈다. ‘악의 평범성’을 탐구하며 피폐한 전후(戰後) 사회를 위안했다.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도 크리스티가 위로가 되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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