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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물 문제 해결 못하면 시장·도지사 물러나야”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07-18 20:16 게재일 2021-07-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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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철우·권영진에 돌직구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게 물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하며 역량이 되지 않으면 물러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6일 국민의힘 복당 이후 처음으로 대구시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대구의 물 문제 해결은 대구시민과의 약속이고 경북도민과의 약속이며 당과의 약속, 작게는 나와의 약속이었다”며 “못 지키면 지사직이나 시장직에 연연해서는 안되며 역량이 안 되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09년 김범일 전 대구시장 당시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대구 취수원 이전을 위한 32억원의 예타비용을 책정했다”면서 “그때 취수원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았는데 지난해 대구에 와서 보니까 12년이 지나도록 해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년 전에도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에게 합의를 해서 물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고 두 사람이 합의를 보았다”며 “그런데 지금도 해결을 하지 못했으며 지금까지 해결하지 않고 미적거리는 건 두 사람 모두 낙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중차대한 약속을 못 지키면서도 도지사는 연임하려고 하고 시장도 또 3선을 하려 한다”면서 “3년 전 당과 한 약속을 올해 내로 지키지 못하면 지사직과 시장직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고 제시했다.


홍준표 의원은 “다음 대구시장이 될 사람과 협의해 대구·경북지역 장기 발전 계획을 세울 미래 전략실을 만들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이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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