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6일 발표한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주 대구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달보다 0.14%, 경북은 0.13% 각각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27%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5대 광역시는 0.21%로 상승폭이 둔화한 것과 비교할 때 대구·경북지역은 점차 둔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지역 구·군별 매매가는 달성군이 0.18%로 가장 높고 이어 수성구·북구·남구 0.14%, 달서구·중구 0.13%, 동구·서구 0.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그동안 대구지역 부동산 가격을 주도했던 수성구의 완화세가 두드러져 미분양 등장에 이어 본격적인 집값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북은 경산시(0.14%)가 전주 대비 0.06%포인트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이나 내림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구와 경북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씩 상승했다.
대구의 전셋값은 수성구가 0.14%로 가장 높았고 달성군 0.13%, 서구 0.12%, 북구·달서구 0.11%, 남구 0.09%, 중구·동구 0.08% 순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