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바이오 인프라 구축<br/>글로벌 허브 실현 가능성 충분<br/>市 “유치 위해 모든 역량 결집”<br/>바이오 서적 ‘사이디오 시그마’<br/>최적 후보지로 포항 꼽아 주목
최근 정부가 바이오 창업 전진기지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K-바이오 랩허브’사업의 포항 유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발행된 바이오산업 서적인 ‘사이디오 시그마(CYDIO CIGMA)’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단행본 ‘사이디오 시그마’는 CYber education(사이버 교육), DIgital bio(디지털 바이오), Oral bio(오럴 바이오), CIty bio(시티 바이오), Green bio(그린 바이오), MArine bio(마린 바이오) 등 6개 분야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다.
경북도·포항시, 포스텍·한동대 등의 협업으로 제작된 이 책에서는 ‘사이디오 시그마’의 실현을 통해 한국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어 보자는 도전의 장소로 포항을 최적의 후보지로 꼽고 있다.
포항에는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미국 바이오기업 네오이뮨텍의 연구소 등이 입주한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되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로 건립되는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첨단 기업의 설립·성장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지원기관이 구축돼 있다.
또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 관련 기업이 총 4천억원의 투자협약을 맺어 바이오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으며, 현재 40여개 바이오 벤처·스타트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글로벌 생산기술 허브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비 2천500억원을 투입해 ‘K-바이오 랩허브’사업 공모를 본격 시작하면서 포항시는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를 위해 최근 포스코 국제관에서 ‘바이오 포항(BP)포럼 발기인대회’를 갖고 ‘K-바이오 랩허브’유치를 위해 포항지역 공동체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다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