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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그룹, 대구에 1천214억원 투자 신사업 본격화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5-31 20:20 게재일 2021-06-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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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까지 모빌리티 제조공장 국가산단에 건립 투자 협약<br/>“첨단 스마트화 모빌리티 메카로” 신규일자리 창출효과도 기대

대동그룹 계열사인 (주)대동모빌리티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e-모빌리티 신사업을 시작한다.

권영진 대구시장, (주)대동 원유현 총괄사장, (주)대동모빌리티 이승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재호 KT 부사장, 여준구 KIRO(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 김익재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은 31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대동그룹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동그룹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앵커부지 10만2천265㎡에 내년 10월까지 1천214억원을 투자해 e-바이크, AI로봇 모빌리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빌리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특히, (주)대동모빌리티의 기존 전동화 차량 제품과 함께 첨단 스마트화 제품의 생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투자로 직접고용 237명, 협력사 고용 460명 등 총 697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6천930명의 간접고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2024년 기준으로 대동과 협력사를 합쳐 1조540억원의 매출과 8천19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대동모빌리티는 연구기관과도 적극 협력해 △AI·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용 모빌리티인 전기 운반차(Utility Vehicle) △미래농업을 대비한 농업용 다목적 차량(Multi Platform)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한 로봇 잔디깎기 등의 제품 개발도 준비 중이다.

특히, 공유방식의 교환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e-바이크 및 AI로봇 모빌리티 생산, 충전기 개발·보급, 거점 충전소 및 관제센터 운영 등 종합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리성과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에게 180억원 규모의 R&D자금을 지원해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만큼, 대구시는 이에 부응해 협력사의 이전 투자 협의와 산업생태계 조성, 상생형일자리 모델로 추진해 간다는 방침이다.

원유현 (주)대동 총괄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역의 협력사와 로봇 및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해 대구를 모빌리티 메카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농업을 리딩하는 국내 1위 대동그룹의 e-모빌리티 신사업 투자는 대구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지역업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지원 및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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