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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올해 지방세수 3천502억원 전망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5-27 19:49 게재일 2021-05-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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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당초 28% 하락 예상<br/>반도체 경기 호황 힘입어<br/>작년대비 9% 정도만 줄어

[구미] 구미시의 올해 지방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3천5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지방세는 지난해 3천832억원보다 9%정도 줄어든 3천50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시는 당초 지난해보다 28%로 하락한 2천756억원으로 예상했으나, 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경기의 호황으로 562억달러(61조5천9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구미시의 경우 지방소득세 전체 금액 7%를 삼성전자 법인세가 차지하고 있다.


구미시가 2년전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로부터 징수한 지난해 지방소득세는 830억원이었다.


시는 지방세의 50%가 넘는 지방소득세가 전년보다 400억 가까이 증가하고 자동차세 증가분, 공시지가 상승분 등이 늘어나 746억원의 지방세를 더 걷을 수 있을것으로 보고 이를 다음달 열리는 시의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승우 구미시 세정과장은 “당초 지방소득세를 2천756억으로 예상했으나 지난해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아져 746억원의 재원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미시의 역대 지방세 수입은 2012년 2천797억원, 2013년 3천242억원, 2014년 3천435억원, 2015년 4천192억원, 2016년 3천903억원, 2017년 4천55억원, 2018년과 2019년에 4천470억원을 넘어서면서 10년이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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