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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근 10년간 자동차 화재 3900건 절반은 승용차서… 전기차 증가 추세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5-23 20:18 게재일 2021-05-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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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서 최근 10년간 발생한 자동차 화재 중 절반 가량이 승용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운전자들의 철저한 관심이 요구된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경북지역에서 3천900건의 자동차 화재로 인해 110명(사망 27명, 부상 83명)의 인명피해와 24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412건 이후 2017년 375건, 2018년 365건, 2019년 359건으로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20년에는 378건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용도별로는 승용차가 1천790건(45.9%)으로 가장 많고, 화물차 1천562건(40.1%)가 뒤를 이었다. 이외에 오토바이 158건(4.1%), 승합차 145건(3.7%), 기타 245건(6.3%) 등이었다.


승용차와 화물차는 화재원인에서 다른 특징을 보였는데 승용차 화재원인은 기계적 요인(32.1%), 전기적 요인(22.7%), 교통사고(18.4%) 순인 반면 화물차 화재원인은 기계적 요인(51.2%), 부주의(16.1%), 전기적 요인(13.3%)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화재로 사망자 27명 중 10명(37%)은 교통사고, 9명(33.3%)은 방화에 의한 인명피해로 대부분 신변 비관에 의한 자살 방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전기자동차 화재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화재 시 배터리에서 ‘열폭주’현상으로 인해 폭발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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