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인 물고문 학대행위 성락원 폐쇄하라

420장애인차별철폐경산공동투쟁단은(이하 투쟁단) 18일 경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침해 조사기간에 거주자를 물고문 한 성락원을 폐쇄하고 피해자를 즉시 보호조치하라”고 주장했다. 

투쟁단은 “경산시 장애인 시설인 성락원에서 경상북도 장애인권옹호기관의 조사가 진행되는 4월경에 시설종사자 A씨가 거주 장애인 B씨를 물고문 한 학대행위가 자행되었음이 드러났다”며 “성락원은 가해자 행위를 확인하고도 피해자를 보호하거나 신고조차 하지 않고 A씨에게 연차휴가를 보장하는 2차 가해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또 “물고문 학대행위와 같은 인권유린이 성락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했으며 학대와 폭력을 증언하는 거주인들을 혼 낸다는 명목으로 폭력을 일삼았다”며 “이러한 이면에는 지도감독의 주체인 경산시의 용인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투쟁단은 성락원의 폐쇄와 함께 경산시의 인권실태 전수조사의 조속한 실시, 거주인 개인별 탈 시설·자립생활 지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심한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