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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 가득한 기계서숲 둘레길 걸어보아요”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4-29 20:11 게재일 2021-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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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br/>기계서숲 둘레길 준공·걷기행사<br/>총 1.7㎞ 구간 편의시설도 갖춰

포항시가 29일 기계서숲(기계면 현내리 산78-1번지 일원)에서 포항 GreenWay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기계서숲 둘레길 준공 및 걷기행사를 가졌다. <사진>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을 지킨 가운데 둘레길 준공을 축하하고 솔향기를 만끽하며 서숲에 조성된 둘레길을 함께 걸었다. 기계서숲은 13만여㎡(4만여평)의 광활한 송림이 사계절 푸르름을 뽐내고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타지역 방문객까지 찾는 힐링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서숲 내 환경개선을 통한 이용객 편의를 향상시키고 더불어 서숲을 지역 명소로 부각하고자 둘레길을 조성하게 됐다.


기계서숲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서숲 내 숲 가꾸기를 통해 당초 대나무와 잡목으로 막혀 있던 숲 내부를 정리해 울창한 서숲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원하게 정비했다. 또 1.2㎞ 신규 둘레길 조성으로 기존 둘레길 0.5㎞와 연계해 총 1.7㎞의 둘레길을 완성했다.


이 외에도 이용객 편의를 위해 쉼터 및 먼지털이기, 세족시설, 안내판 등의 시설도 설치해 주민들과 이용객이 부담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계서숲 둘레길이 우리시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계서숲은 500여년 전 조선 성종 때 농사철 풍파와 하천 범람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위해 성균관 진사를 지냈던 이말동 선생이 조성했다. 현재 솔향기 가득한 울창한 소나무숲을 바탕으로 포항시 맨발걷기 좋은 장소 20선에 선정돼 시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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