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출신 법조인들이 모교 영남대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억 1천만을 기탁했다. <사진>
5일 영남대 로스쿨 1기 졸업생인 문강석 변호사를 비롯해 이성원, 조찬형(이상 2기), 이용원(3기), 박정민(4기) 변호사 등 5명의 영남대 동문 법조인이 영남대를 찾아 최외출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번에 영남대에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힌 로스쿨 동문은 39명이다.
문 변호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서 활동하며 여러 동문을 만나보니 대학 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이 있는 동문이 많았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동문이 뜻을 모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기회가 되는대로 모교와 후배들에게 보탬이 되는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영남대 로스쿨 동문이 이렇게 뜻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재학 시절부터 이어져 온 끈끈한 동문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성원 변호사는 “영남대 로스쿨 학생들은 선후배와 동기들이 함께 공부해서 다 같이 합격하자는 의지가 강하다. 그만큼 서로 챙겨주는 것이 재학 시절부터 이어져 로스쿨 재학 시절이나 졸업 후 법조인으로 활동하면서도 선배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후배들이 뒤에서 믿고 따라가는 남다른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동문의 정은 로스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 합격률 전국 1위(9기 입학생 기준)에 오르고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도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8기 입학생 기준)의 합격률을 보이는 등 로스쿨 설립 이후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로스쿨로 인정받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