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자산어보’ 2위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초대형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이 지난 주말 사흘(2∼4일) 동안 14만7천여명(매출액 점유율 36.5%)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전주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워너브러더스의 ‘몬스터 버스’(몬스터 유니버스) 프로젝트 마지막 편인 ‘고질라vs. 콩’은 거대 몬스터 고질라와 유인원의 왕 킹콩이 벌이는 지상 최대의 싸움을 그린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56만여명을 기록했다.
이준익 감독, 설경구·변요한 주연의 흑백 사극 ‘자산어보’는 주말 관객 수 10만9천여명(25.4%)을 모으며 뒤를 이었다. ‘자산어보’는 개봉 직후 이틀간(3월 31일∼4월 1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주말 동안 2위로 밀려났다.
장기 흥행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귀멸의 칼날)은 5만9천여명(14.7%)의 관객을 더하며 3위, 아카데미 후보작 ‘미나리’는 주말 동안 2만5천여명(6%)이 관람하며 4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김종관 감독, 연우진 주연의 ‘아무도 없는 곳’, 대만 로맨스 영화 ‘해길랍’ 등이 새로 개봉해 10위권 안에 들었다.
주말 관객 수는 41만7천여명으로 지난주(3월 26∼28일)의 57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