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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영풍제련소 투자 즉각 회수하라”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3-31 20:17 게재일 2021-04-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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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환경범죄 기업이자 석탄사용 기업인 영풍제련소 투자를 즉각 회수하라.”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가 31일 오전 11시 국민연금공단 안동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질타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9년 말 기준 영풍그룹 계열사인 고려아연 전체 지분의 7.4%, (주)영풍 전체 지분의 4.5%에 해당하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50년 동안 수많은 환경문제를 일으켜 왔으며, 낙동강과 안동댐을 중금속으로 오염시키는 행위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며 “2013년부터 지금까지 60여건의 환경법을 위반해 경북, 대구, 울산, 경남, 부산 등 5개 광역시도의 1천300만명 국민의 식수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국민연금은 이러한 반사회적 환경범죄 기업에 국민의 노후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한다”며 “국민연금의 이러한 모습은 반사회적일 뿐만 아니라 반지구적·반생명적 투자를 하고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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