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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가장 맛있는 물 ‘천천수’ 맛보이소”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3-30 19:52 게재일 2021-0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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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강·맛 지수식 14.4 지역 최고
달성군 비슬산에 음수대 설치 관리
대구 비슬산 전기차 회차지에 설치된 천천수 음수대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비슬산 샘물 천천수(千泉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30일 달성군에 따르면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됐던 대견사 절터 인근에는 샘물이 여러개 존재했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등산객들과 비슬산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천천수’는 해발 1천m 고지에 있는 고찰 대견사에서 천년을 이어온 자연 샘물이란 뜻으로 달성군은 2017년 6월 상표법에 따라 천천수를 상표등록해 독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9년 9∼10월 지역 우물 11곳과 약수물 4곳, 시중의 먹는샘물 10종의 미네랄(광물성 영양소) 성분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조사는 하시모토 일본 오사카대학교 교수가 제안한 ‘물 건강·맛 지수식’에 따라 이뤄졌다.


이 지수식에 따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그렇지 않은 나트륨을 적용한 산출값이 5.2 이상이면 건강한 물로 평가받게 되는데 천천수는 맛 지수 14.4로 대구시에서 가장 맛있는 물로 선정됐다.


현재 달성군에서는 천천수를 더욱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비슬산 전기차 회차지에 음수대를 설치해 관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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