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세계가 인정한 미나리, 대구서 많이 먹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3-23 20:55 게재일 2021-03-24 1면
스크랩버튼
영화 인기가 먹거리 열풍 이어져<br/>이마트 3월 매출 전년비 57% ‘↑’<br/>삼겹살 소비도 덩달아 증가세로

영화 ‘미나리’의 인기가 식품 ‘미나리’의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입맛 돋우는 봄나물의 대표 명사 미나리가 제철을 맞아 대구지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3일 이마트에 따르면 대구지역 이마트 7개점의 매출 분석 결과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미나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3%로 신장했다.

특히 미나리, 달래, 냉이 등 시즌나물 가운데 대구지역민들의 미나리 사랑이 두드러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대구지역 이마트의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미나리 매출구성비는 66%로 시즌나물 중 가장 높았으며 전국이마트 미나리 매출구성비인 49%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미나리 인기에 힘입어 봄철 삼겹살의 매출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이마트의 동일기간 삼겹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5%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같은 대구지역 내 미나리의 인기는 미나리 산지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에 입점하는 미나리의 70%는 청도 미나리로 대구지역민에게 친숙한 지명일 뿐만 아니라 ‘청도 미나리’는 경북을 대표하는 로컬푸드로서 지역민들에게 검증을 받은 식품이다. 청도 일대 한재 미나리는 지형특성상 지하수가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상품성이 뛰어나다. /김재욱기자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