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개 시·군 미세먼지 주의보<br/>中 황사 유입… “외출 자제하세요”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대구·경북지역 대기를 뒤덮었다. 23일 한국환경공단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동부 10개 시·군에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주의보 농도는 대구 191㎍(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 와 포항·경산·경주·영천·울진·청도·영덕·봉화·청송·영양 지역의 인 234㎍/㎥ 상태로 치솟았다. 미세먼지주의보는 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될 때 내려진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될 수 있으면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지난 21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기류가 하강하는 경북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관측되는 곳이 있겠다”며 “24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