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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관광·스포츠 인프라로 지역 경제 이끈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3-22 20:19 게재일 2021-03-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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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지자체 올해 중점 추진 정책 시리즈  ⑦ 대구 남구 ‘앞산 개발 및 스포츠 인프라 구축’
‘앞산 해넘이전망대’를 필두로
 빨래터공원 등 앞산 관광 개발
실내수영장 등 지역민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도 행정력 집중
지난해 8월 조성된 앞산 해넘이전망대. /대구 남구 제공
“대구 명소인 앞산 개발과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거운 남구를 만들겠습니다.”

대구 남구가 올해 중점 추진 정책으로 앞산 개발과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내세웠다.

남구 앞산은 매년 1천600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대구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현재 남구는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관광명소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작의 신호탄을 날린 사업은 ‘앞산 해넘이전망대’ 조성이다.

앞산 해넘이전망대는 도심속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앞산빨래터 공원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한 것으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고자 지난해 8월 준공했다.

이곳은 사업비 14억5천만 원을 투입해 높이 13m의 원형 전망타워와 288m 진입경사로 데크로 구성했다.

내부에는 냉난방 설비와 무인안내기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도시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망대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고려해 완만한 진입경사로를 데크로 설치한 것은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망대 인근에는 방문객들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빨래터공원에 공영주차장과 공원 재정비 계획도 진행 중이다.

남구는 전망대 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아 인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

인근에 위치한 골안골에는 도심속 3대가 함께 하는 명품 캠핑장과 반려동물 1천500만 시대를 맞아 애완견놀이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빨래터공원과 골안골을 연결하는 보행육교인 ‘앞산 하늘다리’를 건설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편의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민들을 위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남구는 현재까지 공공 생활체육시설에 많은 공을 들여왔지만, 인접 지역인 달서구에 8개의 공공수영장을 보유한 것과 달리 공공수영장이 하나도 없어 아쉬운 실정이다.

이에 공공실내수영장 시설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미군기지 캠프워커 부지반환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대구대표도서관 건립과 3차순환도로 건설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으며, 주변 일대를 비롯한 남구 전역에 아파트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어 인구 추가 유입이 예상된다.

공공실내수영장 건립 계획은 서편인 대명권과 동편인 이천·봉덕권으로 나눠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서편 대명권의 경우 이번에 달성군으로 이전한 심인중·고등학교 후적지 부지에 성인풀 4레인과 유아풀을 겸비한 실내수영장 조성을 목표로 현재 부지개발사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동편 이천·봉덕권은 앞산공원 인근 약 3천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난해 건립한 해넘이 전망대와 공룡공원 등을 통해 앞산 관광 인프라가 이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공공실내수영장 건립 등 스포츠 인프라 역시 구축되면 여가활동과 체육활동이 잘 어우러져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도시 이미지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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