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 코로나 신규 확진 구미 5명 등 11명

이곤영·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3-11 20:13 게재일 2021-03-12 4면
스크랩버튼
고3  확진 구미 고교 비대면 수업 
대구, 대학생 동창 모임 관련 등
감염자 4명… 1주일째 한자릿수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명 추가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1명이 늘어 총 3천33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구미 5명, 의성 2명, 포항 1명, 영천 1명, 칠곡 1명, 울릉 1명이다.

구미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3명이 확진됐다. 이 중에 구미의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결을 받아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구미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 학교 3학년 A양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없었지만 가족이 확진판결을 받아 자신도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양의 확진으로 같은 반 학생과 교직원, 같은 스쿨버스 이용자 등 12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학교 측은 A양의 확진 사실이 알려진 뒤 다른 학년 학생들을 귀가조치했다. 학교 관계자는 “다행히 지금까지는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는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다음 주부터 정상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포항 1명과 울릉 1명은 지난 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경북에서는 현재 1천58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같은 날 대구에서는 대학생 동창 모임 관련 등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이 나왔다. 지난 5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북구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대학생 지인 모임 관련은 수도권 대학에 다니다가 휴학한 학생이 대구에서 초등학교 동창생들을 만난 뒤 친구와 친구의 접촉자, 다중이용 시설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가 3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들 중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한 목욕탕을 방문했거나 서울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접종은 3월 대상자 4만1천250명 중 현재까지 2만5천379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 61.5%를 기록했다.

/이곤영·김락현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