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비확보 보고회 열어<br/>정부 정책 맞춤 사업 발굴 논의<br/>신성장 동력육성 관계기관 협력<br/>대형SOC사업 계획 내 준공 목표
포항시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내년도 국비확보 전략과 국가 정책방향 공유 및 추진 계획을 점검하는 ‘2022년도 국비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병삼 부시장을 비롯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중앙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춘 신규 사업 발굴과 계속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민선7기 주요시책, 주요 국비 확보 대상사업, 부서 간 협력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아울러 포항시는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신규사업 34건 672억원을 포함한 총 141건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변화된 국비확보여건에 맞춰 사업 타당성 및 당위성을 구체화하고 정부정책에 부합하도록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기 위한 논리 개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에 발맞춰 포항의 신성장 동력육성을 위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세포막단백질 연구소 지원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실증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극저온 전자현미경 지원시스템 구축 △수중건설로봇 실용화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주요 R&D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대형SOC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포항∼영덕고속도로(영일만횡단구간)건설 △동해남부선(포항∼울산)복선 전철화 △동해중부선(포항∼삼척)철도 건설 △국도31호선(포항∼안동)확정,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건설 등 계속사업의 계획 내 준공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오천 항사댐 건설 △기계∼영일만항간 고속도로 건설 △국도31호선(감포∼구룡포)2차로 개량 △국지도 69호선(죽장∼달산)개량 등 신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선정과 초기사업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코로나19’와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전반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공동체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진특별법 후속사업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 △흥해 지진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 △경북안전체험관 건립사업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병삼 부시장은 “그간 국비 확보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항시의 성장동력이 되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었고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2022년 국비 확보를 위해서는 사실상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비 확보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