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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안동에서 전국으로

장유수기자
등록일 2021-02-18 20:09 게재일 2021-02-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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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SK 바이오 사이언스<br/>24일 75만명분 국내 첫 출하<br/>총 1천만명분 현지 생산 예정<br/>코로나 저지 최일선 거점으로

안동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 저지의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생산과 국제백신연구소 유치 등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안동시와 SK바이오 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출하식을 갖고 75만명분(150만 도즈)을 국내 최초로 공급한다. 현재 정부는 총 7천900만 명분의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천만명 분량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에서 생산된다. 이 백신은 오는 24일 우선 75만명분(150만 도즈)을 국내 첫 출하를 시작해 25일 전국 배송,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국내 첫 공급을 앞두고 19일 백신센터에서 백신 배송 차량과 이동경로에 대해 방역당국과 군·경찰이 참여하는 모의훈련이 실시된다.

안동시는 안동L하우스백신센터의 안전한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공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 11대를 설치, 안동영상정보통합센터에서 실시간 관제하고 있다.

안동시와 SK케미칼는 지난 2011년 1천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듬해 12월 부지 6만3천㎡ 규모의 국내 최대 백신공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백신센터를 준공했다. 2018년 1천억 원을 추가 투입해 공장을 증설하고 연 5억 도즈의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백신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2016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을 유치했다. 2019년 49만6천㎡ 규모의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이어 지난해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건립하며 바이오·백신 산업 집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백신개발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안동 바이오·백신 산업이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는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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