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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일상회복·경제도약에 시정 역량 집중”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2-18 20:08 게재일 2021-02-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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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주년 맞아 대국민 담화문 발표
800여 개 의료기관서 접종 추진 11월께 일상으로 복귀 기대 
제2대구의료원 건립·서대구역세권 개발 조속 추진 등 약속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발생 1주년을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을 시정목표로 밝혔다. 아울러 제2대구의료원 건립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의 조속한 추진도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주년을 맞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구 방역의 원천인 위대한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올 한 해 ‘일상회복’과 ‘경제도약’을 조속히 실현하는 데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백신 접종 △대구형 시민참여 방역시스템 구축 △제2대구의료원 건립 △경제방역을 통한 민생경제 회복과 심리방역 △비대면 신산업 전략 육성 등을 통한 코로나19 시대 대비 등 다섯 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대구시는 11월 초순을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일사으로의 복귀가 상당 부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예방접종을 위한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만 18세 이상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9개의 예방접종센터와 800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권 시장은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마스크 착용 등 대구 시민참여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공 격리병상과 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등 감염병 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특히, 제2대구의료원 건립과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도 약속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제2대구의료원 건립에는 소극적이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효과적인 감염병 대응과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제2대구의료원의 건립을 적극 추진하여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감염병의 예방에서부터 확산방지,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제2대구의료원 입지와 예산 등은 올해 안에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경제방역 및 체계적인 심리방역을 위한 예산 3조8천억원도 신속하게 집행한다. 민생경제 안정은 물론 제2차, 제3차의 추가 경제방역 대책도 준비하고 심리방역 시스템도 촘촘히 구축·운영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언택트 신산업을 지원하고, 컬러풀페스티벌, 국제뮤지컬페스티벌 등도 백신접종 추진상황과 연계해 탄력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 미래를 위한 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경북 행정통합, 서대구역세권 개발, 도시철도 엑스코선 및 대구산업선철도의 조속한 착공 등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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