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구잠·장곡리 유적 894점 어산리 유적 43점 등 937점
이번에 인수한 국가귀속문화재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세종문화재연구원(경북 경산시)과 성림문화재연구원(경북 경주시)에서 발굴 조사한 것이다.
‘상주 상촌리·구잠리·장곡리 유적’과 ‘상주 어산리 구석기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상주 상촌리·구잠리·장곡리 유적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에 앞서 세종문화재연구원이 2013∼2014년 상주 낙동면 상촌리·구잠리·장곡리 일원에 실시한 발굴조사다.
유적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분·토기가마·집 자리 등 다양한 유구와 굽다리접시, 귀걸이, 재갈, 청자·백자접시 등 894점에 이르는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상주 어산리 구석기유적은 상주 군도(郡道) 20호선(어산~보미) 선형개량공사에 앞서 성림문화재연구원이 2018년 상주 화동면 어산리 일원에 발굴했다.
유적에서는 구석기시대 유물이 포함된 토층(土層)과 석기(石器) 43점 등이 확인됐다.
유적은 퇴적층에 대한 자연과학분석 결과 약 2만7천년 전에 형성 됐으며, 후기구석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인수한 국가귀속문화재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상주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사회·문화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귀중한 사료가 될 전망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