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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박물관, 국가귀속문화재 인수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02-04 18:23 게재일 2021-0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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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구잠·장곡리 유적 894점
어산리 유적 43점 등  937점
상주박물관 관계자들이 국가귀속문화재 인수작업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 이하 박물관)은 최근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국가귀속문화재 937점을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국가귀속문화재는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세종문화재연구원(경북 경산시)과 성림문화재연구원(경북 경주시)에서 발굴 조사한 것이다.

‘상주 상촌리·구잠리·장곡리 유적’과 ‘상주 어산리 구석기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상주 상촌리·구잠리·장곡리 유적은 상주-영천 고속도로 공사에 앞서 세종문화재연구원이 2013∼2014년 상주 낙동면 상촌리·구잠리·장곡리 일원에 실시한 발굴조사다.

유적에서는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분·토기가마·집 자리 등 다양한 유구와 굽다리접시, 귀걸이, 재갈, 청자·백자접시 등 894점에 이르는 많은 유물이 출토됐다.

상주 어산리 구석기유적은 상주 군도(郡道) 20호선(어산~보미) 선형개량공사에 앞서 성림문화재연구원이 2018년 상주 화동면 어산리 일원에 발굴했다.

유적에서는 구석기시대 유물이 포함된 토층(土層)과 석기(石器) 43점 등이 확인됐다.

유적은 퇴적층에 대한 자연과학분석 결과 약 2만7천년 전에 형성 됐으며, 후기구석기시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인수한 국가귀속문화재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상주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사회·문화상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귀중한 사료가 될 전망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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