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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암산 얼음축제’ 취소 “시민 건강 최우선”

손병현기자
등록일 2020-12-29 20:25 게재일 2020-12-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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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위해
많은 인파가 2019년 안동 암산 얼음축제를 즐기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2021 안동 암산 얼음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개최 예정이던 축제의 취소에 이어 2년 연속 암산 얼음축제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미천에서 열리는 ‘안동 암산 얼음축제’는 영남지역 최대 겨울축제로 지난해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로 승격됐다.

암산 유원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 거리를,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한다.

관광 비수기인 매년 1월에 열리지만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겨울을 즐긴다.

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과 함께 지역 내 확산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방영진 관광진흥과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며 “겨울축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향후 더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8일부터 9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안동 암산 얼음축제’는 이상기온으로 얼음 두께가 축제장 안전권고기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취소됐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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