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전국 첫 안심콜 서비스<br/>지역 택시 714대 고유번호 부여<br/>탑승객 한번 통화로 정보 파악<br/>4주간 기록 보관 후 자동삭제
[안동] 안동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 감염 전파를 막으려고 전국 처음으로 택시 안심콜 서비스에 들어갔다.
2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개인 택시기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관제센터와 카드사를 통해 승·하차 기록 및 카드결제 내역을 확인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기록 및 카드사용 내역이 있어도 탑승객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탑승자의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탑승객이 직접 전화를 걸어 기록을 남기는 택시 안심콜(CALL)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택시 안심콜(CALL) 서비스는 지역 택시 714대에 고유번호(080-215-XXXX)를 부여해 전화를 걸면 탑승일시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서비스이다.
탑승객이 택시의 조수석 앞 셋톱박스 부분과 뒷좌석에서 보이는 앞좌석에 부착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ARS 멘트와 함께 통화가 종료되고 기록은 자동 등록된다.
기록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4주간 유지된 뒤 자동 삭제되며, 전화요금은 안동시가 부담한다.
시는 이 서비스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최우규 교통행정과장은 “시민들은 내 가족과 안동시민 모두를 위해서 택시를 타면 안심콜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