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써치’ 최종회는 3.9%(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특임대 ‘북극성’과 진실을 감추려는 이혁(유성주 분) 세력 간의 격렬한 사투가 그려졌다. 괴생명체가 된 조민국(연우진) 대위는 자신의 아들 용동진(장동윤) 병장을 폐건물에서 내보낸 뒤, 설치된 폭탄을 터뜨려 최후를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이준성(이현욱) 중위는 아버지 이혁이 쏜 총알을 막다가 죽음을 맞이했으며, 송민규(윤박) 대위는 끝까지 의문의 물질을 손에 넣기 위해 상자를 찾다 끝내 눈을 감았다. 이후 이혁이 감춰왔던 1997년 비무장지대(DMZ)의 ‘둘 하나 섹터’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면서 용동진과 손예림(정수정) 중위는 비로소 조동진, 고은별이라는 자신의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긴장을 한시도 놓을 수 없는 공간이자 미지의 공간인 DMZ에서 나타난 괴생명체의 비밀을 찾아가는 극의 소재는 신선했다는 평을 받는다.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또한 극의 몰입력을 높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인 에피소드 10개 안에 전개를 마무리하려다 보니 결말이 다소 힘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문의 물질로 인해 괴생명체가 만들어진다는 극의 설정이 다수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해결된다는 결말은 다소 납득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급작스러운 결말로 인해화생방 방위사령부 소속으로 의문의 물질을 찾아가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왔던 손예림 중위의 존재감이 최종회에서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