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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촉발지진 3주년 정부 건의문 채택

이바름기자
등록일 2020-11-10 20:25 게재일 2020-11-1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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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회 임시회 본격 활동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는 10일 본회의를 개의해 제278회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박정호 포항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천 중·고등학교 추가 설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 내 읍면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데도 학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지자체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중·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해 지역의 수많은 학생들은 원거리를 통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오천의 경우, 고등학교 수용률은 34%에 그치고 있어, 오천 학생들은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타지역 학교를 찾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본회의에서는 대정부 ‘11·15포항 촉발지진 3주년에 따른 포항시의회 건의문’이 채택됐다.

건의문을 통해 시의회는 △포항지진특별법 제18조 규정에 따라 각종 SOC 사업, 공공기관 이전 등 구체화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 △재난의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해 방재인프라를 구축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한 지진 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해종 의장은 “지진 특별법에 피해지역을 위한 지원방안이 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민 눈높이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정부는 피해주민의 입장을 고려해 실질적인 피해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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