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양돈농가 16곳 특별방역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0-10-13 20:19 게재일 2020-10-14 6면
스크랩버튼
포항시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포항시 제공
최근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가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양돈농가 16곳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과 기동방역반 등 6개팀을 투입해 농장진입로와 축산외부 소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효 소독약품을 500㎏을 배부하는 등 농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계가축시장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해 지역 양돈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과 소독필증을 발급하고 있다.

각 농장에서는 농장입구를 봉쇄하고 축사 내·외부 소독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또한 울타리를 튼튼히 해서 멧돼지 등 야생동물과 접촉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포항시 주상일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예방백신과 치료약이 없고 치사율이 100%에 가까워 발생 시 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만큼 각 농장에서는 야생멧돼지와의 접촉차단을 위한 시설물 설치와 소독강화 등 방역활동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10월에 걸쳐 국내에 처음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북한 접경지역 중심으로 14곳에서 발생해 38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포항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