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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수사 무마 관련 고위 경찰관 줄줄이 소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0-10-04 20:05 게재일 2020-10-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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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수사 무마 혐의를 받는 경찰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 수사과는 지난달 29일 대구경찰청과 울산경찰청 소속 경무관 1명씩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각각 공무상비밀누설과 변호사법 위반 방조 혐의를 받는다.

또 대구경찰청 소속 경정 1명과 경위 1명은 공무상비밀누설로, 이미 구속된 브로커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브로커는 해당 식품업체 납품업자로 앞서 경찰 고위 간부들과 받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홀로 구속됐다.

이에 따라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오는 5일부터 현직 경찰 4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잇따라 소환하기로 했다.

피의자들은 전관 출신 변호사 등 변호인을 개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된 피의자들 외에도 수사진 여러 명이 입건됐다”며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하는 대로 추가 송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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