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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시군, 수도권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 어르신 지키기 총력전

김규동 기자
등록일 2020-08-26 20:00 게재일 2020-08-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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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노인복지시설 40곳<br/>마스크 6만1천155매 배부<br/>방역활동·출입통제 등 강화<br/>안동시, 노인돌봄기관 대상<br/>방역 수칙 준수 여부 특별점검<br/>맞춤 돌봄 비대면서비스 전환<br/>포항시, 집단감염 4대 취약시설<br/>관내 경로당 중심 집중관리

“코로나19로부터 어르신들을 지켜라.”

경북지역 코로나19 사망자 중 70대 이상 어르신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사망자 58명 중에서 70대 이상 사망자가 46명(79.3%)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도 257명으로 20대(322명)와 50대(265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군들은 코로나19 전국 확산 폭풍전야 속 노인복지시설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어르신들의 감염병 예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경주시는 노인복지시설 40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및 이용자 1천406명에게 마스크 6만1천155매를 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배부처는 양로시설 3곳과 노인요양시설 23곳, 재가노인복지시설 14곳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복지시설이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올 2월부터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에 마스크 4만4천83매, 손소독제 1천366개를 지원했다.

또, 노인생활시설의 방역과 출입 통제 등 점검을 강화하고, 시설 종사자의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가족·지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 및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때인 만큼 시설 입소 어르신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동시는 코로나19 수도권 지역 확산에 따라 지역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맞춤돌봄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특별점검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코로나19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시설 및 기관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지역 노인의료복지시설 16곳을 비롯해 노인주거복지시설 3곳과 주간보호·방문요양·재가지원서비스를 수행하는 재가노인복지시설 4곳을 중심으로 점검했다.

또, 24일부터 사흘간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수행하는 (사)안동자원봉사센터 외 3곳에 대한 점검도 추진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올 3월 1일부터 직접대면서비스에서 전화 안부 모니터링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단, 장기간 서비스 축소로 노인 돌봄 사각지대 발생 우려 때문에 지난 5월 6일부터는 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방문 서비스를 원치 않는 경우 전화 안부 모니터링으로 대체 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점검에선 시설의 비상연락체계와 감염관리책임자의 지정, 자원봉사자·방문자 등 시설 출입금지, 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금지 및 가족들에게 안내, 시설 내 입소자와 종사자들의 매일 2회 발열 체크 및 의심 증상 확인, 개인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전국적 확산에 대비해 시설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 지도 점검하겠다”며 “노인복지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들은 마스크 쓰기, 손 소독,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도 노인요양시설, 생활복지시설, 요양병원, 정신과병원 등 집단감염 4대 취약시설에 대한 외부인 출입통제, 호흡기 환자 격리 조치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죽도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상근)는 25일 무더위와 전염병에 취약한 어르신들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내 경로당 7개소 전역에 대해 일제히 방역했다.

죽도동은 노령인구가 25%에 육박하는 초고령화 지역이지만 특별한 노인층 여가시설이 없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이에 따라 희망일자리사업방역단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폭염으로부터 어르신들을 지키기 위해 경로당 및 주변 일대 구석구석을 방역했다.

한편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402명(집단감염 890명, 기타 512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집단감염은 8월 이전 817명, 8월 이후 73명(해외유입 50, 광화문집회 13, 사랑제일교회 10명)이다.

/김규동기자 k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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