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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수도권발 확진 잇따라

손병현·김재욱기자
등록일 2020-08-19 20:13 게재일 2020-08-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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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고령·포항·예천서 5명 양성<br/>사랑제일교회 등 관련된 것으로<br/>대구는 나흘 만에 추가 확진 0명

경북지역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9일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명 증가한 1천420명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되며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서울 사랑제일교회 및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청도군 거주 40대 여성은 지난 12일 아들과 함께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17일까지 부천 친척 집에 있다가 이날 청도에 도착해서 보건소의 검사를 받은 결과 1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의 아버지와 아들은 음성으로 나왔다.

또 청도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고 다음날 경주 처형 집을 방문 후 귀가했다가 18일 보건소 검사 결과 양성 확진을 받았다.

고령군의 60대 남성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다가 귀가 후 18일 보건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거주 50대 남성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18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19일 최종 확진됐다.

예천군 거주 50대 여성도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 후 귀가해 16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18일 검체 검사를 받은 뒤 19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이들 5명은 모두 안동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에서는 나흘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천956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질병관리본부가 이날 발표한 대구 신규 환자는 2명이지만, 대구시가 전날 오전 발표한 확진자로 시 통계에 이미 포함됐다.

대구에선 지난 15일까지 43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16일 1명, 17일 3명, 18일 7명(해외 유입 1명 포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자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여자에게 각각 21일, 25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조치했다. /손병현·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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