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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프리미엄급 복숭아, 싱가포르에 시범수출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0-08-19 18:49 게재일 2020-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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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kg 한 박스 4만원으로
일반복숭아 가격의 2배 달해
[상주] 상주 프리미엄 복숭아가 높은 가격으로 싱가포르에 수출 됐다.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복숭아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김재목)은 최근 프리미엄급 복숭아를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했다.

이번에 수출한 복숭아는 달고 빨간색이 선명한 데다 크기가 큰 우수 상품으로, 싱가포르의 상위 소비층을 겨냥한 것이다.

수출 물량은 프리미엄 복숭아 4.5kg짜리 40박스다.

가격은 현재 수출 중인 일반 복숭아의 약 두 배인 박스(4.5kg)당 4만원으로 수출하는 복숭아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번에 시범 수출한 복숭아는 색깔, 당도, 크기 등이 뛰어나 다른 상품보다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며 구매력도 높은 편이어서 상주 프리미엄 복숭아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동남아 다른 국가의 상위 소비층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최장기간의 장마로 복숭아 재배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10년 넘게 수출을 해온 회원 농가들의 노하우로 품질 좋은 복숭아를 생산해 성공적으로 수출 길을 열게 됐다.

김재목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프리미엄 복숭아를 수출하기 위해 별도의 포장 및 재배기술을 개발했다”며 “이제 일본의 프리미엄 복숭아를 뛰어넘는 명품 복숭아를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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